거주인의 그리운 고향방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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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종인 작성일 16-04-16 12:24 조회 2,787회 댓글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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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주인 고향방문


멀고먼 곳 경주로 향하기 위해 전날 밤 잠을 설쳤다

거주인께서 어릴 때 살던 집은 그대로 있을까?

과연 친 인척을 만날 수 있을꺄?


쉽지가 않았다

기도를 하며 지혜를 총 동원했다


드디어~

어릴 때 한 이불속에서 잠자며 자랐다는 사촌 동생과 형을 만났다


80이 되신 어르신들은 하염없는 흐느낌으로

바라다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


헤어진 후 60여년 만에 만난다는 동생과 형님께서는

사촌동생이 죽은 줄만 알았단다


만감이 교차하는 순간

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염려하며

멀고먼 경주를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